G05-7182802122

안강 H 장애인복지법인, 백화점식 비리에 이어 또 ‘성추행’ 사건 수사 들어가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9-10-10 17:09 KRD2
#경주시 #안강 H 장애인복지법인 #성추행 사건 수사

공익제보자, 부당해고 정당화 조작 의혹 제기... 폭행·인권유린 2건, 사실 확인 되면 ‘복지법인 폐쇄’

NSP통신-10일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가 경주시청 서문에서 규탄결의대회를 열고 안강 H 장애인 복지법인의 백화점식 비리에 이어 성추행 사건발생과 공익제보자 부당해고에 대한 경주시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10일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가 경주시청 서문에서 규탄결의대회를 열고 안강 H 장애인 복지법인의 백화점식 비리에 이어 성추행 사건발생과 공익제보자 부당해고에 대한 경주시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10일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는 경주시청 서문에서 규탄결의대회를 열고 안강 H 장애인 복지법인의 백화점식 비리에 이어 성추행 사건발생과 공익제보자 부당해고에 대한 경주시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촉구했다.

운수노조에 따르면 H 복지법인은 거주 장애인 폭행과 상습적인 지원금 횡령, 수사 중 증거인멸, 은폐에 이어 또 다시 거주 여성장애인에 대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H 복지법인은 이번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자와 피해 가족을 회유, 협박해 인권유린에 대해 문제를 삼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G03-9894841702

특히 공익제보자에 대한 부당해고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건을 왜곡하고 조작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운수노조는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장애인 폭행으로 원장직을 상실한 전 원장의 부인인 현 원장 직무대행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집회에 참여한 관계자는 “경주시가 수수방관하는 사이에 H 복지법인은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 대표이사가 전 원장 장인, 원장 직무대행이 아내이다. 전 원장의 일가가 복지법인을 장악하고 모든 증거를 인멸하고 조작하고 있다”며 “이러 사태의 책임은 전 적으로 경주시에 있다. 경주시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H 복지법인의 운영진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고 분노했다.

지난 9월 27일 시설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협의 자리에서 경주시는 “사법처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규탄결의대회에 참여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경주시가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은 결과 온갖 인권유린과 비리 행위가 곪아 터지고 내부고발을 한 공익제보자들만 부당하게 해고 됐는데 뭘 더 기다리란 말인가”라며 경주시의 대처를 규탄했다.

경주시는 담당과장은 “현재 해당 복지법인은 문제의 원장은 사임한 상태이고 원장을 선임하라고 이사회에 요구했다. 횡령금은 회수하고 폭행 건은 수사결과가 나와야 조치를 한다. 이번에 발생한 성추행도 관련자 3명의 말이 달라 인권옹호기관에서 조사 중이다. 이 3건의 사건이 사실로 밝혀지면 해당 복지법인은 폐쇄 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