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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환자 연평균 18.3% 증가…진료비22.1% 급여비22.7% 증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11-06 22:04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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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한문덕)이 최근 5년간 ‘역류성 식도염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는 연평균 18.3% 증가한 반면 진료비와 급여비는 각각 22.1%와 22.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류성 식도염’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06년 146만2천명에서 2010년 286만2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8.3% 증가했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도 2006년 3082명에서 2010년 5852명으로 연평균 1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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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환자 수는 남성 4870명, 여성 685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천 명 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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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환자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은 60대(1만493명), 70대(1만320명), 50대(8199명), 80대 이상(7071명)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60대(1만2702명), 50대(1만1219명), 70대(1만1138명), 40대(8292명)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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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기준으로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환자수를 살펴보면, 경북이 632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이 4602명으로 가장 적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증가율은 울산이 18.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전남은 9.3%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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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역류성 식도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진료비는 연평균 22.1%, 급여비는 22.7% 증가했고 이는 2006년 대비 2010년 진료비와 급여비가 약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1719억원에서 2010년 3825억원으로 나타나, 연평균 22.1%가 증가했다.

또한,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2006년 1132억원에서 2010년 2562억원으로 증가했다.

입원 진료비는 88억원에서 167억원으로 증가했고, 외래 진료비는850억원에서 1488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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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정훈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 질환이 증가하는 것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이 주된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 질환의 치료를 위해선 “보통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의 변화를 유도하면서 위산분비 억제제를 투여 한다”며 ”위산분비를 가장 잘 억제하는 양성자펌프억제제가 치료에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중·증도에 따라 4~8주 정도 투여 시 80~95%에서 증상이 호전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 질환은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1년 내 재발율이 50~80%로 높기 때문에 증상 발현 시에만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며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조이는 옷을 피해 복압 증가를 피하면서 금연, 금주, 취침 전 음식 섭취와 식후 즉시 눕는 행동을 금하고, 역류를 조장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이나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줄여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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