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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물가안정 모범업소 2497개 선정…인센티브 혜택 부여 방침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11-04 09:38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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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인건비, 재료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자장면 1500원 잔치국수 1000원 등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물가안정 모범업소 총 2497개 업소를 선정·발표했다.

물가안정 모범업소 선정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도별로는 서울 599개(24.0%), 경기 237개(9.5%), 전북 230개(9.2%), 광주 215개(8.6%), 경북 159개(6.4%), 대구 155개(6.2%), 경남 133개(5.3%)순이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1653개(66.2%)로 3분의2를 차지했고, 기타 개인서비스업이 844개 33.8%로 외식업 1653개 중 한식 1315(79.6%), 중식 243(14.7%), 일식 19(1.1%), 경양식 24(1.5%), 기타 양식 52(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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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모범업소 중 서울 관악구 ‘A업소’를 방문하면 찌개백반 3500원, 칡냉면 3500원, 삼겹살(180g) 5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강원 동해시에 있는 ‘B업소’는 10년 동안 요금을 동결해 잔치국수 1000원, 비빔국수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B컷트클럽’도 2007년 개업이후 이발료를 단 한차례 인상하지 않은 5000원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식자재를 농가와 직거래하거나 전통시장에서 직접 조달해 원가를 낮추는 업소들도 있었는데 서울 중랑구에서 20여년 영업해 온 ‘S찜쌈밥’은 경기도 가평과 남양주 소재 농가와 유기농 채소를 직거래해 지역 평균 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서비스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T돌구이’ 역시 주인이 식자재를 인근 경동시장에서 직접 조달해 육 고기는 친척이 운영하는 상점과 고정 거래해 10여 년간 냉면, 비빔밥 등 가격을 동결해 오고 있다.

이밖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면서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업소들 가운데는 칼국수 2000원, 묵밥 3000원에 판매하는 충북 청주시 소재 ‘G장터’가 주말에 독거노인 및 생활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무료 급식을 하고 있다.

대구 남구에 있는 중식당 ‘O박사’는 자장면 1500원, 짬뽕 2500원을 받고 있으며, 매월 셋째 주 일요일 고아원에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에 지정된 물가안정 모범업소에 대해서 관계기관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IBK기업은행에서는 모범업소에 대해 금리 감면권(0.25%p 범위내)을 영업점장에게 부여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은 보증수수료 0.2%p 감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시 모범업소에 우선 지원하고, 자영업 컨설팅 우대 지원과 함께 경영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저리대출(1년 거치 4년 상환)할 계획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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