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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중단한 신라젠, 시장파장 일파만파...투자자들 거센 분노 표출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9-08-05 10:13 KRD2
#신라젠(215600) #신약 #간암 #문은상

소송도 불사...욕설까지 해가며 분노 표시...기자회견도 비난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신라젠(215600)이 간암치료제로 임상을 진행하던 ‘펙사벡’에 대해 임상중단을 선언하면서 시장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신라젠의 주가는 이틀연속 거래없는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60%가 폭락했다.

신라젠 문은상 대표이사가 나서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냉랭하다. 오히려 투자게시판에 이번사태를 비난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욕까지 해가며 성난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놓고 있다.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게시글도 나오고 있어서 법적분쟁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dusr로 시작되는 투자자는 ‘(임상중단한)펙사벡은 무용지물이니 신라젠주식은 휴지’라고 글을 올렸다. super로 시작되는 투자자는 "이제와서 임상실패한 약을 기술수출이라니 누가 사가냐"며 기자회견에서 나온내용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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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92로 시작되는 아이디는 "석고대죄해도 모자랄판에 자신감? 문은상 이 XX 이러고도 인간이냐 "라며 회사대표를 향한 욕설까지 해가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소송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올라오고 있다.

with로 시작되는 투자자는 ‘신라젠 소송 동참하실분‘을 찾고 있다고 게시글 올렸다. dlfn으로 시작디는 ‘사기로 민사소송 빨리 걸고 재사 차압하라’고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라젠 게시판엔 거의 초단위로 자신들의 생각을 표출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 이번 사태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높은지를 알 수 있다.

신라젠측은 간암3상에 대한 임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 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ee)는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한 결과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

이후 신라젠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다른적응증으로의 확대를 위해 신장암등에 대한 임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과연 성공할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신라젠은 기술수출도 언급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게시글에 나와있는대로 자신있게 추진해온 간암대상으로 한 임상이 실패한 상황에서 과연 글로벌회사들이 이 약의 기술을 라이센싱아웃 할지에 대해선 그야말로 회의적이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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