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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폭염 장기화 대비... 선제적 대응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9-08-04 11:41 KRD7
#경주시 #폭염 장기화 대비 #이영석 부시장

이영석 부시장, 주요 현장 점검... 노인 돌봄, 가축피해 예방 실시

NSP통신-이영석 부시장 희망농원 현장 점검 모습.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 희망농원 현장 점검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연일 35℃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가 지속되자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 대응활동에 들어갔다.

이영석 부시장은 지난 2일 천북면 희망농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경주 장날을 맞아 중앙시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얼음물을 나눠주는 등 폭염대응에 나섰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 횡단보도, 교통섬, 사적지 등에 도심 속 오아시스인 그늘 막 83개를 설치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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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요 간선도로와 황리단길, 사적지 주변 35㎞에 대해 살수차 5대를 이용해 하루5회 운행하며 도로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시는 경주우체국 앞 버스승강장 2개소에 안개분사 시스템인 쿨링포크를 설치 해 차량에서 뿜어 나오는 열기를 식히고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성동시장, 중앙시장 등 4곳에 공무원, 지역자율방재단 30여명이 주 3일간 얼음물과 쿨 토시, 부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21일 이후 폭염이 지속되면서 폭염으로 인해 닭 2600마리, 돼지 313마리 폐사했다.

이에 폐사방지제를 공급하고 경주 축협에 협조해 천북면 희망 농원에 살수차를 운영하는 등 폐사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NSP통신-경주시 버스정류장 쿨링포크 운영 모습. (경주시)
경주시 버스정류장 쿨링포크 운영 모습. (경주시)

시는 올해 축산농가에 약품, 면역강화제 지원 사업비 2억 7000만원과 선풍기, 안개분무기 등 환경개선 시설지원에 2억 700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폭염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축사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고 가축재해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무더위쉼터 194개소를 본격 운영하고 취약계층인 홀로계시는 어르신 2579명에 대해 폭염특보 시 매일 전화와 수시 방문해 냉방기 점검 등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노인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중점관리대상자 독거노인 95명, 중증장애인 60명은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서와 자동 연계되도록 가정 내 응급 벨 등 각종 장비를 설치해 응급관리요원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경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당면한 폭염상황에 대한 선제적 예방대책과 함께 폭염특보 발효 시 낮 시간대에는 밭일이나 영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길 바란다”며 “특히 어르신들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외출할 때 가벼운 옷차림과 물병휴대 등 각별히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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