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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 신공항 문제 재검토 관련 ‘공동입장’ 밝혀

NSP통신, 김도성 기자, 2019-06-22 10:1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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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문제 재검토 발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영남권을 또다시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 강하게 비판

NSP통신-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공동입장을 발표하고 총리실의 재검토 결정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며 개탄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공동입장을 발표하고 총리실의 재검토 결정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며 개탄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구시)

(경북=NSP통신) 김도성 기자 =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 총리실 재검토 수용 결정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대구경북의 공동입장을 지난 21일 발표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0일 서울 용산의 국토부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국무총리실에서 재검토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그 검토결과에 따르기로 한다”며 “검토의 시기, 방법 등 세부사항은 총리실 주재로 국토부, 부·울·경이 함께 논의해 정하기로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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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공동입장을 발표하고 총리실의 재검토 결정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며 개탄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1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수차례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을 추호의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공언해왔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 와서 정부가 일부 자치단체의 정치적인 요구로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의 재검토를 받아들인다면 이는 국가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것이며, 영남권을 또다시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총리실 재검토로 영남권 신공항의 입지변경 등의 행위는 영남권 시·도민 모두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영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된 어떠한 논의도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를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다”고 분명히 했다.

NSP통신-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1일 발표한 공동입장문 원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1일 발표한 공동입장문 원문.

NSP통신 김도성 기자 kds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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