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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보건소는 지난 4일 국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가 발생(57세 남, 서울)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고 위험군의 경우 치사율이 50%에 이른다.
감염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는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가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있는 바닷물에 접촉할 때 주로 발생하고 있다.
증상으로는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데,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특징적인 피부병변이 주로 하지에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대형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즉각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흐르는 수돗물에 씻어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하며,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하고 바닷물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희 건강증진과장은 “우리 지역 해수 온도가 18℃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망덕, 광양, 초남 해수 기준), 인근 여수, 순천, 고흥, 하동 일부의 해수에서도 5월 20일 기준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된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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