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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스케치

긴장감 도는 금통위장…연보라색 넥타이 맨 이주열 “신경 좀 썼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5-31 09:30 KRD2
#금통위 #이주열 #기준금리 #소수의견
NSP통신-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장에 입장해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장에 입장해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올 네 번째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이하 한은) 본점에서 열렸다. 이날 금통위 회의실 분위기는 올해 열린 다른 금통위 때와 달리 긴장감이 돌았다.

8시51분 신호순 부총재보가 가장 먼저 회의장에 들어왔고 신운 경제연구원장은 52분 입장했다 그 뒤를 이어 이승헌 국제국장, 박종석 통화정책국장이 들어와 기자들과 눈 인사 한 뒤 자리에 앉았다.

53분 이환석 조사국장, 정규일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가 모습을 보였고 서봉국 외자운용원장은 8시54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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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분이 되자 조동철, 임지원, 고승범, 이일형, 신인석 금통위원이 회의장에 나타났고 1분 뒤 윤면식 부총재도 착석해 말을 아끼며 서류를 검토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연보라색 넥타이를 매고 이 날 8시59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월 금통위 당시엔 환하게 웃으며 회의장에 입장했었지만 이번에는 두꺼운 서류를 들고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입장해 자리에 앉았고 곧바로 서류를 넘겨봤다.

이 후 기자들에게 “질문 안해요?”라고 말을 건냈고 한 기자가 “요즘에도 사모님이 넥타이를 직접 골라주나요 아님 직접 고르시나요?”라고 묻자 이 총재는 “조(동철) 위원과 비슷한 색깔인 것같다”며 “오늘 신경 좀 썼다”고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

이어 의사봉을 두 번 정도 두드리는 액션을 취한 뒤 앞만 응시했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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