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올해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8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8일 2019년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발표하고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을 0.98%로 전분기말(0.97%) 대비 0.01%p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체 부실채권의 89.1%를 차지한 기업여신은 16조5000억원, 가계여신 1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 2000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을 100.8%로 전분기 말 104.2% 대비 3.4%p 하락했고 전년 동기 101.9% 대비 1.2%p 떨어졌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을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3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7조1000억원 대비 3조9000억원 감소했다.
이 중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2조4000억원으로 대부분(73.1%)을 차지했고 전분기 6조3000억원 대비 3조9000원 줄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8000억원으로 전분기 7000억원 대비 1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 9000억원으로 전분기 6조7000억원 대비 3조8000억원 줄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43%)은 전 분기말(1.43%)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전년 동기 1.75% 대비 0.32%p 떨어졌다.
대기업여신(2.12%)은 전분기말(2.10%) 대비 0.02%p, 개인사업자여신(0.39%)은 전분기말(0.36%) 대비 0.03%p 상승했고 중소기업여신(1.05%)은 전분기말(1.05%)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5%)은 전분기말(0.23%) 대비 0.02%p 올랐고 이 중 주택담보대출(0.19%)은 전분기말(0.17%) 대비 0.01%p, 기타 신용대출(0.40%)은 전분기말(0.36%) 대비 0.03%p 올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34%)은 전분기말(1.20%) 대비 0.13%p 상승했다.
금감원은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을 하겠다”면서 “충분한 대손충담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