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경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사전차단 ‘총력’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9-05-27 15:12 KRD7
#경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지역내 양돈 농가, 전담 담당관제 운영... 선제적 차단 추진

NSP통신-경주시 돼지축산농가 방역작업 모습. (경주시)
경주시 돼지축산농가 방역작업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치사율 최대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난 8월 중국에서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에 양돈농가와 시민 모두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하라 사막 남쪽지역에 한정돼 발생했지만 현재 유럽·남미·중앙아시아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몽골, 베트남 등으로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으며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몽골 국경 부근의 양돈농장에서 발생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G03-9894841702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폐사율과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40.5~42℃), 식욕저하, 기립불능, 구토, 혈액 섞인 설사, 관절부종 등이 있다.

국내에선 아직 발생한 바 없지만 구제역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어 감염되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

시는 지난해 8월 중국 발병 시부터 현재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지역내 양돈 농가를 관리하는 ‘전담 담당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점담 담당자는 담당 양돈농가에 전화예찰과 매주1회 현장 방문 방역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

시는 남은 음식물을 급여하는 농가에 “80℃ 이상에서 30분 열처리를 해 급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