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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부보예금 잔액, 2103.4조원…전년比 4.3%↑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5-09 12:1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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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부보예금 잔액, 전년대비 14.6%↑

NSP통신-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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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총부보예금의 잔액은 210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저축은행 업권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예금보험공사가 9일 2018년 12월말 부보예금동향을 발표하고 총 부보예금 잔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높은 예금금리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했고 은행권과 보험업권의 경우 증가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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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권의 경우 저축성보험 판매둔화 등의 영향으로 부보예금(책임준비금)증가율이 4.8%를 기록하며 증가율이 하락했고 금융투자업권의 부보예금(고객예탁금)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대비 7.9% 감소했다.

업권별로 자세히 보면 은행권의 지난해 말 부보예금 잔액은 1244조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이는 저축성 예금금리의 완만한 상승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은행의 외화예수금은 76조1000억원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1% 줄었다.

보험업권의 부보예금(책임준비금) 잔액은 전년말 기준 771조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4.8% 증가했고 생보의 경우 IFRS17 도입에 따른 생보사의 영업전략 변화로 인한 저축성 보험의 판매 둔화 등의 영향으로 신규 수입보험료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부보예금 증가율이 3.6% 수준으로 하락했다.

손보도 전년 대비 8.5% 늘어났다. 단 장기보험 성장 부진 등으로 부보예금 증가율은 둔화 추세로 분석된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인 저축은행 업권의 지난해 말 기준 부보예금은 58조원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했는데 이는 타 업권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예금 금리 및 저축은행 예금의 퇴직연금상품 운용 대상 편입 등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국내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된 영향을 받은 금융투자업계의 부보예금 잔액은 지난해말 기준 29조원으로 전년대비 7.9% 감소했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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