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DIP통신] 전용모 기자 = 하동군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사업인 ‘해양플랜트 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30일 오후 3시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해양플랜트산업이 하동군의 미래를 바꿉니다’라는 주제로 세계1위 조선해양강국 유지확보 전략과 해양플랜트 기술 동향 및 미래 비전, 하동을 세계 최고 해양플랜트 R&D(연구개발) 허브로 만들자라는 내용으로 부산대학교 선박·해양플랜트 혁신 구조설계 연구소 소장 백점기 교수를 초청해 군민들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부산대 백점기 교수는 선박 해양플랜트 비선형구조역학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적과 공헌을 인정받고 있으며, ISSC(국제선박해양 전문가회의) 기술위원회 위원장, 영국왕립조선학회 상임이사, 미국조선학회 정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백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 해양플랜트 제품의 60% 이상을 제작하고 있으나 전체 건조비용의 10~20%를 차지하는 설계 엔지니어링을 전적으로 선진 외국에 의존하고 있어 막대한 기술료가 유출되고 있다”며 “2025년 기준 해양플랜트 연간 수출전망이 100조5700억원임을 감안한다면 기술 유출료만 해도 2025년 기준 10조~20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해양플랜트 R&D 허브가 구축되면 해양플랜트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자립화 및 세계 선도가 가능하고 직·간접 고용창출 1580명, 연간 수익 500억원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해양플랜트 R&D허브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하동군은 해양플랜트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09년 하동군, 부산대학교, 영국의 로이드선급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5월 ‘해양플랜트 산업연구소 건립’ 사업이 지식경제부 ‘산업기술 연구기반 구축사업’의 국가사업으로 지정됐으며, 하동군, 경남도, 부산대학교가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내에 2016년까지 국비 330억원을 포함, 총 473억원을 투자해 해양플랜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과 생산시설이 연계되는 세계최고수준의 해양플랜트 연구소를 조성하게 된다.
또한 지난 24일 ‘경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에 하동군의 ‘해양․육상플랜트산업 연구 클러스터 구축’이 선정돼 도비 200억원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하동군의 해양플랜트 단지 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처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세계 최고 조선해양 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이 입주해 드릴십, FPSO 등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를 생산할 계획이고, 해양플랜트 산업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 건립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하동군이 명실공히 해양플랜트 산업의 메카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jym1962@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