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2일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구계획안에 대해 추가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개 카드사(KB국민·우리·하나·롯데·BC카드) 노동조합이 모인 카드사 노조가 총파업을 오는 5월 말까지 연기했다.
○…최종구, “아시아나그룹 자구계획안 추가 협의 있을 것…기다려 보자” = 최 위원장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기자들을 만나 “채권단 입장이 분명히 밝혀졌으니 추가로 회사 협의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도 마찬가지로 조금 기다려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회의를 열고 자구계획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아시아나 매각이 옳은 방향이냐는 질문에 최 위원장은 “좀 더 기다려 보시죠”라며 말을 아꼈다.
○…카드사 노조, 5월 말까지 총파업 연기…“당국, 3대 요구사항 수용해달라” =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이하 금융공투본)와 카드사노조는 12일 서울 중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융당국에 “레버리지 비율 개선·대형가맹점 카드수수료·부가서비스 등 3대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다음 달 말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카드사 노조는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지난 9일 발표한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 결과에 3대 요구사항이 빠져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카드사 노조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발표한 내용에 카드업계 요구사항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은 보인다”면서 “하지만 핵심 사항에 대해선 구체적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가적인 보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5월 말까지 금융당국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합법적으로 총파업을 돌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대선공약 제3금융중심지, 사실상 무산 =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전라북도 금융중심지’ 지정이 사실상 무산됐다.
금융위 산하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제37차 회의를 열고 “전북의 경우 아직 생활 여건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고 금융사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가 미흡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문제는 후보 도시 등 발전 여건의 성숙도를 감안해 그 가능성을 지속 점검하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종합검사 첫 타깃, ‘한화생명’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종합검사 보험업권 첫 타깃으로 한화생명이 결정됐다.
12일 금감원은 전날 한화생명에 종합검사 시행을 위한 사전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만에 부활한 금감원 종합검사에 한화생명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종합검사를 받는다.
지난해 한화생명은 즉시연금 미지급금을 가입자에게 돌려주라는 금감원의 분쟁조정 결정을 불수용해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상시 경력직 채용지원 시스템 도입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새마을금고의 안정적인 인력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상시 지원가능한 경력직 인재풀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새마을금고가 인력 채용이 필요할 때 인력풀에 작성된 지원서를 보고 해당 지원자에게 연락해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분야는 경력직(일반)과 계약직(산후대체직)으로 구분되며 채용 희망자는 언제든 경력직 인재풀에 접속해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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