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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주벚꽃축제 사진.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4월의 경주. 핑크빛 벚꽃은 봄의 따사로운 햇살을 품고 꽃망울을 알알이 터뜨리며 도시를 벚꽃의 향연으로 물들인다.

벚꽃 도시 경주에 경상북도 지정축제인 ‘2019 경주벚꽃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보문관광단지와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화려하게 시작된다.

축제가 열리는 보문단지에는 다음달 5일 저녁 7시 가수 케이윌, CM오케스트라 공연, 성악앙상블, 불꽃쇼 등 벚꽃마라톤 전야제를 겸한 벚꽃 음악회가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열린다.

오는 4월 6일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벚꽃운동회가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열린다. 20일부터 경주벚꽃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축제기간 경주교촌마을, 황리단길, 대릉원 돌담길, 첨성대에서 전국에서 공모된 버스커들의 공연이 펼쳐져 경주역사유적지구 일원은 노천 공연장이 된다.

지난해 경주벚꽃축제 신라고취대 행진. (경주시)

또한 신라고취대 퍼레이드, 벚꽃샤워 포토존 설치, 화전 만들기, 경주 추억의 수학여행, 벚꽃 SNS인증샷 이벤트, YouTube 영상 콘테스트 등이 준비되어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주의 벚꽃 개화 시기는 오는 28일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대릉원 돌담길, 흥무로 벚꽃 길, 보문호반 길, 보문정,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등 벚꽃 명소에서의 개화 상황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짧지만 여운이 긴 봄꽃 여행을 경주로 오길 바란다. 봄꽃과 문화재가 어우러진 경주는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도시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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