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부산지역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S&T대우(대표이사 김택권)가 회사 설립 이후 30년 만에 사상 최초로 ‘휴가 전(前) 무분규’로 올해 임금교섭을 최종 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T대우 노사는 27일 부산 본사 교섭회의실에서 임금교섭을 열어 ▲기본급 6만원 인상 ▲경영성과금 430만원 지급 ▲무쟁의타결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에 대해 의견을 일치했다.
이에 따라 S&T대우 노조는 29일 오전 8시부터 조합원 총회를 열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의 87.9%에 해당하는 424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286명(67.5%)으로 2011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S&T대우는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강성노조로 알려진 회사다. 지난 1992년 대우정밀 노조 당시 120여일간 기록적인 파업을 벌이는 등 매년 노사분규로 몸살을 앓아 왔다.
M&A 이후에도 금속노조 부양지부의 투쟁을 주도하며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40여일 동안이나 파업과 직장폐쇄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S&T대우는 올해 무분규 휴가 전 타결의 가장 큰 요인으로 ‘노사간 신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겨 내기 위해 노동조합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자기희생과 상생협력을 아끼지 않았던 노력으로 노사신뢰가 이어져 올해 임금교섭에서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S&T대우는 올해 상생협력의 대전환점을 시작으로 글로벌 초일류를 향해 지속성장발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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