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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화웨이 보안이슈’로 곤경에...5G시장 진출에 걸림돌 우려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9-03-08 11:25 KRD2
#LG유플러스(032640) #화웨이 #미국 #중국 #통신사

일부 네티즌들까지 ‘화웨이 장비 쓰지말라’ 비난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5G시대를 맞아 통신장비를 중국 화웨이로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와 미국간의 마찰이 법적분쟁으로까지 비화되고 있어서 LG유플러스의 5G진출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정부가 화웨이 제품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2019년 미국 국방수권법’이 위법‘이며 자사의 미국법인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주 연밥법원에 미국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돼 미국으로 인도될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정부는 멍부회장에 대해 대이란 제재 위반과 기술절취 및 기밀탈취와 금융사기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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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미국이 화웨이 대해 격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이유는 화웨이가 자사 통신장비를 이용해 중국 정부에 미국의 기밀을 빼돌리는 스파이 행위를 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

이같은 주장은 미국의 의회에서도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특히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행정부가 들어서고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나서면서 화웨이에 대한 압박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이 미국와 화웨이간의 마찰이 격화되면서 불똥은 LG유플러스로 튀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통신사중 유일하게 화웨이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화웨이의 미국기밀 탈취 의혹등이 국내까지 퍼지면서 국내 네티즌들까지도 이미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LG유플러스를 사용하면 내 정보가 유출되는거 아닌가요’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LG유플러스는 화웨이장비를 당장 포기하라 ’고 주문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측은 화웨이의 보안이슈에 대해 인지는 하고 있다면서도 사회 및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확실히 해소할수 있는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속 검증을 해나가겠다고는 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화웨이의 보안 불안감을 해소할수 있는 검증된 결과를 아직까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점이 더욱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 경쟁이 심화될 5G시대를 맞아 ‘화웨이의 보안이슈’가 LG유플러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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