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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의 한 펜션에서 20대 남성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 11분경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한 펜션에서 A씨(27·경북 경산)와 B씨(28·충북 충주)가 방안에서 비닐봉지를 머리에 쓴 채 숨져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방 안에 가스통과 호스 등이 발견됐으며, A씨가 벗어둔 외투에는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나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전날 펜션에 입실해 저녁을 먹으며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과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하는 한편 이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등 사고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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