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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감염병 대응 모르쇠…“우린 홍역 담당아냐”

NSP통신, 나수완 기자, 2019-02-18 20:08 KRD2
#안산시 #홍역 #단원보건소 #질병관리본부 #전염병

관내 홍역 확진자 증가 원인…미흡한 초기대응

NSP통신-안산시 단원보건소. (나수완 기자)
안산시 단원보건소. (나수완 기자)

(서울=NSP통신) 나수완 기자 =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에 전국 홍역환자 29명중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시는 이렇다 할 만한 대책이 없는 상태로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산에서 20대 여성이 추가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 지역별 홍역확진자수는 ▲안산 21명 ▲화성 2명 ▲시흥 1명 ▲안양 1명 ▲부천 1명 ▲김포 1명 ▲의정부 1명 ▲남양주 1명으로 안산지역이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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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에서 감염병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시는 ‘감염병 관련 업무는 보건소가 담당할 일이다’며 현 상황에 대해 무관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시와 관련이 있는 사안이긴 하지만 홍역에 대한 대책은 보건소에서 수립하지 시의 업무가 아니다”며 “기존 확산방지대책 외에는 추가된 바 없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 지자체 중 안산이 홍역 확진자가 가장 많은 원인으로는 최초 확진자에 대한 ‘미흡한 초기대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질병관리과 관계자는 “안산 공동생활 가정시설에서 생활하던 아이들 중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들이 접촉한 사람들을 초기에 파악하지 못해 현 상황까지 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나수완 기자, nasuwan20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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