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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SC제일은행이 1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하 SC그룹) 인수 조건 10년 만기 원화 후순위채권6000억 원 발행과 올해 중간배당 5000억 원 지급을 통한 자본구조 개선 결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이에 SC제일은행은 SC그룹으로부터 1000억 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게 됐다.

SC제일은행이 발행할 후순위채권은 부실금융기관 지정 등 유사시에는 채권보유자의 동의 없이도 은행의 채무 상환 의무가 소멸해 주식과 마찬가지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상각형 조건부 채권으로 필요한 대내외 절차를 거쳐 오는 28일 발행 후 전액 SC그룹이 인수할 예정이다.

더불어 SC제일은행 이사회는 후순위채권 발행과 연계한 자본구조 재조정을 위해 5000억원의 올해 중간배당 지급 결의안도 승인했다.

SC제일은행은 후순위채 발행 및 배당 이후 오는 3월에 BIS비율(자기자본비율)이 16% 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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