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걸그룹 시크릿 멤버 효성(본명 전효성)이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만취 방송으로 오인받아 프로그램 하차하게된 사연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효성이 진행했던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효성이 만취 방송으로 오해받았던 프로그램은 인터넷 동영상 미디어인 곰TV에서 뮤직비디오 차트를 직접 제작해 생방송으로 소개하는 ‘GOM 뮤직 차트(GMC)’로 밝혀졌다.
효성이 만취 방송의 오명을 쓴 것은 초대 MC인 아이유에 이어 진행을 맡게된 효성이 세 번째 방송에서 “제가 상태가 굉장히 안좋습니다. 조금만 이해해주시구요”라며 매우 부정확한 발음과 과장된 행동을 계속해 보인데다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던 중간 멍한 표정을 지은 채 바로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이상행동을 보였기 때문.
당시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술 마셨냐?”, “음주 방송하는 거냐”, “방송 사고다” 등 만취 방송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GOM 뮤직 차트’를 연출한 곰TV 이상규 PD는 “효성 씨가 방송 전날 ‘매직’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며칠 밤을 거의 새우다시피해 몹시 피곤한 상태였다”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이날 힘겹게 방송을 진행했는데 만취 모습으로 비춰졌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효성 씨의 프로그램 하차는 내부 사정에 의한 것으로 해당 방송 때문은 아니다”며 ”지금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매우 뿌듯하고 반갑다. 현재 그녀는 곰TV가 개최하고 방송하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GSL)에서 치어 걸로 활동하는 등 곰TV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에 출연해 직접 ‘만취 방송 오해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네티즌들은 당시 효성의 만취(?)된 방송영상을 찾아본 뒤 “발음이 정말 음주로 오해할만하다”, “너무 웃긴다”, “정말 많이 피곤했나 보다” 등 다양한 의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