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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사, 임단협 최종결렬…노조, 8일 총파업 예고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1-07 20:5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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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7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총파업 전야제 현수막
7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총파업 전야제 현수막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국민은행 노사가 임금협상 타협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보낸 임단협 결렬 안내 문자에서 “사측이 계속 교섭을 이어가자고 하는데 노조가 일방적으로 이를 거부하고 결렬을 선언한 것은 아니다”며“노조는 지난 6일 저녁 7시부터 7일 오전 5시까지 밤새 교섭한데 이어 7일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 교섭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측은 주말과 오늘까지 조합원을 협박해 투쟁동력을 떨어뜨렸다고 오판하고 이에 교섭 우위를 점했다고 판단한 사측이 돌연 말 바꾸기 등 태도를 바꿨다”고 사측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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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는 새벽까지 논의됐던 얘기들을 쉽게 뒤집고 끝까지 산별합의를 지키지 않으면서 사측 안건 수용을 협상의 카드로 삼은 허인 KB국민은행장으로 인해 교섭이 결렬됐다고 임단협 협상결렬 책임을 허 은행장에 돌렸다

특히 사측이 오늘 저녁에 전화라도 하겠다고 한것에 대해 노조 위원장은 허 행장에게 “교섭의사가 있으면 저녁에라도 연락주시라”고 전하며 오늘 저녁 타결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수는 있겠지만 가능성은 낮을 것 같다”고 답했다.

국민은행 노조의 안내 문자 내용에 대해 사측은 “노조가 파업을 하는데 어떻게 이걸 막겠느냐”며“무슨 협박을 했다고 하는지 모르겠고 그거에 대한 확실한 자료가 있어야 해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KB국민은행 노조는 7일 오후 9시부터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야제를 실시하고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경고성 총파업을 진행한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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