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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가 2일 시무식 이후 출입기자들과의 신년 다과회에서 “올해 우리가 통화정책을 하는데 미 연준이 어느 때보다 영향이 클 것 같다”라고 밝혔다.
미국 금리 인상이 올해 종료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 한은도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방향이 바뀔것같냐는 질문엔 “여러 전제로 말하면 금융안정상황을 균형 있게 고려하겠다”며“쉽게 얘기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물가가 전망했던 것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이렇게까지 떨어질지 몰랐고 배럴당 60~70달러로 봤는데 40달러로 떨어졌다”며 “앞으로 물가는 생각보다 조금 더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물가 관련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상반기 이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자영업자 부담과 관련한 질문엔 “금리가 오를 경우 상환 문제가 발생한다”며 “사회안전망 대책 등 정부가 많은 대책을 내놓은 상태고 취약계층 가계부채문제는 저희 중앙은행에서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경기 상황에 대해 “내다 보이는 여건이 진짜 정말 녹록지 않다 중앙은행이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해야 좋은거다”며”경기가 안 좋으면 마음이 정말 무겁다 올해는 마음이 무겁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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