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DIP통신] 전용모 기자 =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휘영청 밝은 달빛 속에서 풀벌레·시냇물 같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친구나 연인, 직장 동료 등과 함께 시골길 걸어보세요.”
경남하동군은 보름달이 뜨는 음력 15일을 전후해 하동의 숨어있는 아름다운 야경을 걷는 ‘별난 야(夜)한 길 문화체험’ 참가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로 운영하는 별난 야한 길은 7월 16일 악양면 코스를 시작으로 10월 8일까지 3개 코스에서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악양면 코스는 평사리공원을 출발해 제방·하신대마을 앞 세월교․덕계마을·하덕·하평마을 뒷길·최참판댁·동정호·부부송을 거쳐 평사리공원으로 되돌아오는 3시간짜리 편도 8.5km다.
소설 ‘토지’의 무대이자 슬로시티를 한 바퀴 도는 악양면 코스는 7월 16일(음력 6월 16일토요일) 오후 8시와 10월 8일(음력 9월 12일) 오후 7시 각각 두 차례 진행된다.
이어 한여름 밤인 8월에는 적량면 고절리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적량면사무소를 거쳐 으스스한 고드럼재를 넘어 명천마을·상남마을·짐들제방·용소보·안성제방을 걸어 운동장으로 되돌아오는 편도 14.5km의 ‘적량·횡천면 코스’가 13일(음력 7월 14일) 오후 8시 운영된다.
코스모스가 피는 9월에는 배다리공원과 주교천 뚝방길·명교1교·양보생활체육공원·지내제·애동제·배다리공원을 걷는 7.5km의 ‘고전·양보면 코스’가 17일(음력 8월 20일) 오후 7시 30분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시기별 선착순 30명이다. 참가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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