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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일가, 삼계탕 걸프틱 할랄인증 획득…중동진출 적극추진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8-12-11 10:34 KRD7
#자연일가 #삼계탕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자연일가는 원료육을 포함한 자사의 삼계탕 생산시설 전체가 걸프틱(Gulftic)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걸프틱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6개국이 연합하여 관리하는 이슬람권 최고 권위의 아랍표준측량청(ESMA) 등록 인증기관으로, 걸프틱 할랄 인증을 받으면 전세계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출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인증이다.

NSP통신-걸프틱 할랄인증 심사장면 (자연일가 제공)
걸프틱 할랄인증 심사장면 (자연일가 제공)

오랫동안 무슬림 사이에서만 소비되던 할랄인증 식품은 최근 일반적인 인증 절차보다 훨씬 까다롭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 유럽 등에서는 최상위의 품질인증 개념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만큼 할랄인증을 받기가 어렵다는 반증인데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통용되는 아랍표준측량청 등록기관의 인증은 수많은 인증 중에서도 ‘진짜 할랄’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자연일가는 도축장에 대한 국제 할랄인증 획득, 한국이슬람중앙회(KMF) 인증 할랄 삼계탕 생산 등 단계별로 까다로운 심사절차를 거치며 아랍표준측량청 인증기관인 걸프틱 인증 획득을 시도했는데 인력, 설비 등에 대한 투자와 1년 이상의 준비 끝에 최종 관문을 통과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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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일가는 자사 삼계탕 제품이 원료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에 대해 최고 권위의 국제 할랄인증을 받은 유일한 제품임을 내세워 국내외 무슬림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할랄인증은 곧 품질인증’이라는 점을 비무슬림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 일반 삼계탕 제품과도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자연일가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이미 가금육 검역협정을 체결한 아랍에미리트에는 당장에라도 수출이 가능해져서 1월부터 현지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히고 “타 국가들과도 마지막 절차인 당사국간 검역협정만 앞두고 있어 드라마 등을 통해 식품한류의 대표제품으로 알려진 삼계탕을 머지 않아 이슬람권 전역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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