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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공주지역 독립운동'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NSP통신, 맹상렬 기자, 2018-12-05 16: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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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충남대가 공주지역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충남대학교)
▲충남대가 공주지역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충남대학교)

(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 충청문화연구소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와 함께 ‘공주지역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공주는 한말 국권회복운동과 3ㆍ1운동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 전개되었던 지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로 망명해 항일독립운동을 펼쳤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공주인들의 항일투쟁의 역사는 주목받지 못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제의 침략에 맞서 독립을 쟁취하고자 투쟁한 공주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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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에서는 독립운동사를 전공한 전문학자들이 주제 발표를 한다.

공주에서는 공주읍·유구읍·정안·장기·의당면 등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됐는데 이용철 연구원(국가보훈처)은 ‘공주지역 3.1운동’을 주제로 공주지역에서 만세운동이 전개되는 배경과 전개과정, 만세운동 참여자와 특성을 구체적으로 규명한다.

특히 공주 3.1운동과 일제의 무단통치, 고종황제의 사망, 천도교와 기독교와의 관계 등을 새롭게 조명하고 공주지역에서 13회에 걸쳐 전개된 만세운동을 밝힌다.

박성섭 연구원(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은 ‘1920~30년대 공주지역 농민운동’을 주제로 1920년대 공주에서 조직된 조선노동공제회 공주지회와 노동협성회를 중심으로 공주지역 농민운동의 성격을 밝힌다.

특히 공주지역에서 조직된 노동협성회는 공주지역에서 활동하던 혁신청년들이 주도했으며 다른 지역과는 달리 농민운동과 노동운동 단체로 분리되지 않고 노농연합조직이었음을 규명한다.

아울러 1930년대 공주지역에서 전개된 소작쟁의와 노동협성회와의 관계도 규명한다.

양지선 연구원(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은 국외에서 활동한 공주출신 독립운동가 중 이호원의 독립운동을 밝힌다.

이호원은 1920년대 만주에서 韓族會ㆍ光韓團을 조직하고 국민부와 조선혁명당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이다.

양지선 연구원은 발표를 통해 이호원의 생애와 광한당과 한족회의 조직과 활동을 규명하고 국내에서의 자금모집활동과 1930년대 만주에서의 항일투쟁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성우 연구원(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은 ‘공주인의 국내독립운동’을 통해 공주인의 의병전쟁과 계몽운동, 자결순국투쟁을 밝히고 1910년대 비밀단체에 참여한 공주인들과 3.1운동 후 공주인들이 전개한 독립운동을 규명한다.

특히 판결문, 수형인명부,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 등 국가기록원과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돼 있는 공주 출신 70여명의 독립운동관련 기록을 새롭게 제시한다.

발표에 의하면 3.1운동 참여자 30여명, 의병과 비밀결사에 참여한 20여명, 국내에서 활동한 20여명의 자료가 남아 있다.

이러한 자료를 근거로 독립운동을 전개했음에도 포상이 되지 않은 공주출신 독립운동가를 새롭게 발굴하고 이들의 서훈 가능성을 모색한다.

NSP통신/NSP TV 맹상렬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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