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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대우조선해양 조선업 기술경쟁 주도 전망

NSP통신, 김하연 기자, 2018-12-04 08:00 KRD7
#조선업계 #M.A.N #대우조선해양

(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2012년 12월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ME-GI엔진이 탑재되는 LNG선을 수주하면서 선박추진엔진은 또 한번의 변화가 나타났다.

ME-GI는 90년대 초 M.A.N이 이미 기술개발을 완료했지만 고압분사 방식에 대한 기술적 우려를 대우조선해양이 M.A.N과 함께 해결하면서 선박 추진엔진으로 등장하게 됐다.

당시 경쟁 조선소들은 오토 사이클(Otto cycle) 방식의 X-DF추진엔진에 집중했지만 메이저 선주들은 열효율이 우수한 디젤 사이클(Diesel cycle)의 ME-GI엔진을 선택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경쟁 구도를 일거에 뒤집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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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추진선의 추진엔진 역시 ME-GI 방식이 우세하므로 M.A.N과 대우조선해양의 콤비네이션이 조선업 기술경쟁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1989년 알래스카 앞바다에서 엑슨발데즈(Exxon Valdez)호가 좌초되면서 미국은 모든 단일선체 탱커선의 입항을 금지하게 된다.

5천척에 달하는 단일선체 탱커선은 8년의 시간동안 모두 이중선체 탱커선으로 교체가 됐고 2000년대 초 한국 조선소들은 이에 대한 엄청난 수혜를 가져갔었다.

황산화물(SOx) 규제는 3만척에 달하는 선박의 교체를 유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기본설계 능력이 없는 중국과 일본 조선업이 경쟁에서 이탈한다는 점에서 과거 이중선체 교체수요를 크게 상회할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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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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