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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연구원, 대부업체 대출 거절 금융약자 약 60만명 추정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11-23 09:5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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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대출 거절비율 40대 65.5% vs 자영업자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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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부업체 대출도 받을 수 없어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는 금융약자가 약 60만 명으로 추정됐다.

서민금융연구원(원장 조성목)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최근 3년간 대부업이나 불법사금융을 이용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이용 중인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 금융약자가 약 40만 명에서 60만 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번 서민금융연구원의 대부업체 대출 거절 경험자들에 대한 설문조사에는 총 3769건의 유효설문이 수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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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대부업체에서 조차 대출이 거절된 비율 중 가장 높은 연령층은 40대였고 직업군으로는 자영업자로 나타났고 거절비율은 각각 65.5%, 64.4%였다.

2018년 한 해만 놓고 볼 경우 20대가 50.4%로 가장 높다. 20대의 경우 2017년 26.9%, 2016년 11.8%여서 최근으로 올수록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응답자 중 대부업체에서 대출이 거절된 경험이 있는 대상자를 대상으로 대출거절시점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보면 최근에 올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대출거절경험비율은 2016년 11.7%, 2017년 22.9%, 2018년 49.8%로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된 2018년에 대출거절을 경험했다는 응답비율이 전년에 비해 거의 2배가량 늘어난 점이 주목되며 비율은 대출거절자 중 연도별 비중을 나타낸 것일 뿐 대출신청자가 거절당한 비율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가계부채 규모는 9월말 기준 1514조4000억 원으로 집계된바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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