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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한음저협 회장, 국제 창작자 세미나 참석 ‘작가 권리 보호’ 주장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8-11-22 14:22 KRD7
#한음저협 #홍진영 #회장

협회의 CISAC 상임이사국 진출 천명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홍진영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CISAC APC(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아시아/태평양 위원회) 및 국제 창작자 세미나에 참석해 작가들의 권리 보호를 강조했다고 22일 밝혔다.

NSP통신- (한음저협)
(한음저협)

APC는 한국, 일본,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단체 200여 관계자들이 참석해 저작권과 관련한 자국 현안 사항을 논의하는 회의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개최됐다.

홍 회장은 이번 APC와 함께 열린 국제 창작자 세미나에서 음악의 가치 이전(Transfer of Value)과 저작권 매입(Copyright Buy-out)에 대한 발제자로 나서 작가들의 권리 보호에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에 따른 대안으로 '국제 표준 계약서'를 제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의 수많은 창작자들이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글로벌 음악 사업자들이 상대적으로 약자인 음악인들에게 계약을 무기로 저작권 양도를 요구하는 사례를 직접 목격하고 있다”라며 “CISAC과 저작권 단체들이 힘을 모아 우리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국제 표준 계약서를 통해 이를 실현시킬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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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 회장은 APC 본회의에서는 한음저협이 지난 수 년 간 자체적인 개혁과 국제 저작권 사회에 기여하며 목표로 했던 CISAC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서도 뜻을 공식화했다.

이는 한음저협이 CISAC 상임이사국 진출로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음악에 걸맞는 저작권 단체의 지위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홍 회장은 상임이사국 진출과 관련 “한음저협이 음악 저작권료 징수액 세계 13위 단체가 되기까지 우리 이웃인 아시아 지역의 역할 또한 컸다. 이제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우리 아시아 단체가 함께 성장해야 하며 한음저협이 대표로 나서 발전을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한음저협이 올해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음악 저작권 징수규정 승인제 폐지 캠페인 ‘페어뮤직코리아 (FAIR MUSIC KOREA)’가 APC 기간 내내 아시아 단체들의 자발적 지지를 얻었다.

CISAC 가디 오론(Gadi Oron)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날 모인 아시아 단체들은 이 캠페인을 적극 응원하며 국제 사회의 공조가 필요할 경우 언제든 돕겠다는 뜻을 한음저협 측에 전하기도 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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