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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 공사 중단시 혈세 318억원 낭비, 107억원 매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05-31 22:04 KRD2
#양화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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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는 양화대교 공사를 지금 중단하면 혈세 318억 원이 낭비되고 107억 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양화대교 하류 측 아치교량 공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상류 측 교량도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중단 없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는 한강을 서해뱃길 사업과 연결해 서울을 동북아 수상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양화대교 경간 폭을 42m에서 112m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상․하류측 아치교량 공사를 각각 진행 중이며, 이 중 지난 5월 4일 하류측 아치교는 개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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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종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시의회 민주당 측의 양화대교 공사 중단 요구는 서울의 미래와 시민안전을 뒤흔들려는 매우 위험한 발상으로서,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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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서해뱃길 사업은 서해바다에서 한강에 이르는 뱃길을 통해 동북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2011년 10월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되는데 서해뱃길이 열리지 않으면 배가 김포까지만 들어오고 한강은 소외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는 전체 사업비 415억 원(예비비 포함)의 76%인 318억 원을 투입해 하류 측 공사를 마쳤는데, 시의회의 주장대로 나머지 공사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혈세낭비를 초래함은 물론 기형적인 교량이 탄생하게 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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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지금 사업이 중단되면 107억 원의 귀중한 혈세가 아무런 효과 없이 낭비(매몰)되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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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류 측 공사만 완료하고 공사를 중단하는 경우, 상류 측 교량의 하부는 여전히 35~42m의 좁은 교각 폭이 그대로 남게 돼 한강을 운항하는 각종 선박 및 유람선 등의 안전운행에 위험성은 여전히 상존하게 된다.

한편, 송득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양화대교 공사는 서울이 동북아 중심 국제 수상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 상하류측 아치교량 2개를 모두 완료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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