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삼성카드 (029780)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8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개인 신판은 4년만의 처음으로 시장 성장을 하회했으며 대손 충당금도 증가했다. 개인 신판은 6.8% YoY으로 시장 성장 6.9%를 하회했다.
개인 신판 M/S도 17.8%로 전분기 18.1% 대비 감소했다. 과도한 M/S 경쟁을 지양하고 불필요한 서비스와 비용도 줄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이후 영업일수 부족에 따른 회수 기간 축소, 신용도가 낮은 고객의 한도를 선별적으로 축소하면서 발생했던 연채채권 등으로 대손 충당금은 38.3% YoY 증가했다.
올해 12월말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여기에 서울 페이등장 등 지급결제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불필요한 프로모션을 줄여나가고 있다.
결국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장은 금융 상품이며 이 부분에서 향후 건전성 관리를 위해 우량 차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진행 중에 있다.
여기에 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 효율화 노력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판관비율은 0.3%p YoY 개선됐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실적을 보면 금융지주 계열보다 기업 계열의 전업 카드사들이 좀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중소형 전업사의 경영상의 어려움이 이미 감지되고 있는데 대형사들에게는 오히려 상대적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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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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