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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차세대 성장동력 카페리선 수주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10-25 07:30 KRD7
#현대미포조선(010620)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현대미포조선(010620)의 대표이사는 설계 엔지니어 시절부터 해외 선주사들에게 Direct Han이라는 칭호를 받아왔다.

선박 건조를 총괄하지 않던 시절부터 선박 건조의 문제가 발생될 때마다 선주들은 Direct Han이라 불리는 인물을 찾았기 때문이다.

현대미포조선의 대표이사인 Direct Han은 최근 1년간 두 가지 승부수를 던지며 현대미포조선의 항해를 매우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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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승부수는 현대중공업 해양부지를 매입한 것과 올해 피더 컨테이너선 수주를 싹쓸이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6척의 피더 컨테이선을 대량으로 수주해 반복건조에 따른 높은 수익성이 전망된다.

해양부지 인수를 통해 그 동안의 외주 생산물량을 줄이고 자체블록 및 부품 제작비율을 높여 특정 기자재업체에 외주가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안정적인 선박건조를 이루어나갈 여건이 마련됐다.

Direct Han의 다음 작품은 고부가 선박인 카페리선 수주실적이다. 중장거리로 갈수록 여객기가 유리하지만 단거리 노선에서는 차량을 함께 실을 수 있는 카페리 여객선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일본 선사에게 수주받은 600명 승객규모의 카페리선을 2002년에 724명 승객규모의 카페리선을 중국선사에게 올해 인도한 후 최근에는 국내선사로부터 1300명 승객 규모의 카페리선을 수주했다.

자동차 운반선 분야에서 쌓은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카페리선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것이다.

현재 주력선박인 MR탱커와 LPG선은 장기적으로 현대비나신조선에서의 건조 비중을 늘리고 울산 야드에서는 카페리선과 같은 고부가 선박으로 건조물량을 채우는 이원화 성장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카페리선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미포조선은 매우 긴 호흡으로 아시아 크루즈선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예상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카페리선과 크루즈선 건조는 그동안 한국이 실패를 경험한 해양플랜트와 건조방식과 유사하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전략 선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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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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