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DIP통신] 전용모 기자 = 원자력과 안전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주제발표가 경남진주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경남과총 진주·사천분회(회장 박순규, 한국국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24일 오후 3시 30분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영식) 중앙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2011년도 경남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진주·사천지역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학술세미나에는 정영철 부총장, 박동욱 경남과총 회장, 박순규 경남과총 진주·사천분회장을 비롯해 경남과총 회원 및 지역대학 관련학과 교수,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국가 재난재해시 안전한 식품 공급(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과학연구소 이주운 박사) ▲한반도 지진현황(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 김우한 교수) ▲생활속의 방사선(한국국제대 방사선학과 박지군 교수)에 대한 주제 발표가 열렸다.
이주운 박사는 “소량의 방사능비를 맞은 채소류보다 해류에 따른 어류 이동으로 수년 뒤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을 때가 더 문제”라고 지적하며 “식양청의 다원화된 오염 감시체계와 신뢰성 있는 정보제공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박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식품의 안전성과 관련해 국민의 인식 수준은 높아졌지만 뒷북 때리기식 행정처리로 인해 국민적 불신은 높아진 상태”라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을 우리나라에도 적용해야 표준에 의한 분석이 가능하고 우리나라도 방사성물질 오염 규제기준의 세분화와 국민섭취형태를 고려한 규제관련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박지군 교수는 핵의학영상기술, 방사선 치료, 식품조사 및 공항검색대 활용 등 일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사선의 활용도를 설명하고, 김우한 교수는 한반도의 지진 현황과 역사, 국내외 지진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학술세미나를 준비한 박순규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원자력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바로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준비한 내용을 상호 논의하고 정보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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