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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제맥주협회, "종량세 도입하면 일자리 4만6천개 이상 창출 가능"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8-10-10 23:45 KRD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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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300여명의 고용창출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한국수제맥주 업체는 8월 기준 수제맥주 생산을 위한 직접고용 1800명을 포함해 프랜차이즈 수제맥주펍이나 개인펍들에서 고용되는 인원이 총 5300명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량세를 도입할경우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협회측은 덧붙였다.

최근 새로운 수제맥주 스타트업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생산시설 관련 투자도 늘어나면서 고용창출도 늘어나고 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국내 수제맥주시장의 점유율은 매출기준 1%, 생산량 기준 0.4%이지만 국내수제맥주업체들이 국내맥주시장에서 고용에 미치는 영향력은 2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협회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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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협회에서 시뮬레이션한 결과 종량세 도입 후 수제맥주업체들수가 350개까지 도달할 경우 직접 고용은 1만명, 관련산업 유발효과까지 포함하여 약 4만6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그리고 많은 연관산업들이 발전하며 비어소믈리에, 브루어리 전문투어리스트 등과 같은 새로운 직업군들이 생겨나고 수제맥주 관련 장비와 굿즈, 각 지역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

하지만 현행 종가세 체계하에서 수제맥주업체의 증가는 한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수제맥주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많은 수제맥주 신생업체가 생기고 있으나 감가상각이 높은 신생업체의 특성상 종량세 도입 이전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리고 종가세 체계가 유지될 경우 2~3년 안에 20~30%의 업체들이 문을 닫을 수 있다는 협회의 자체 조사결과가 나왔다.

협회측은 "선제적으로 산업의 미래를 보고 맥주업계의 가장 커다란 규제인 종가세를 종량세로 서둘러 바꾸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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