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우리은행(000030)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3.7% 증가한 571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2분기에 금호타이어를 요주의로 재분류함에 따른 19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충당금 환입에도 불구하고 현재 금호타이어 충당금 적립률이 여전히 30%에 달해 3분기에도 추가 환입 가능성을 예상했지만 은행측은 보수적 관점에서 추가 환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분기 주요 일회성 요인으로는 STX 매각익 또는 충당금 환입으로 약 540억원 정도의 일회성 이익 발생 예상된다.
이를 제외한 3분기 경상 이익은 약 5200억~53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원화대출 증가율은 0.8%로 예상된다. 연초 가이던스대로 매분기 1%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은행 NIM은 1.53%로 전분기대비 1bp 상승해 마진 상승 추세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TX 외에도 로얄포레CC 충당금 환입 85억원 등 소소한 충당금 환입 요인들이 계속 발생하면서 3분기에도 대손비용은 500억원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체율과 NPL비율이 2분기 대비 추가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 개선 추세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의 자본비율 하락과 지배구조 우려가 극복되어야 추가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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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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