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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국한 탈북민 전년동기 대비 9.7%↓…김정은 체제 이후최저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8-09-30 18:47 KRD7
#탈북민 #김정은체제 #외교통일위원회 #박병석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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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한 때 연간 3000명선에 달하던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올 들어 김정은 체제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다음 해인 2012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올 해 8월말 기준에는 전년 동기(779명) 대비 9.7%가 줄어든 703명이 입국한 것.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서갑·5선)이 30일 통일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탈북민 감소 추세는 국경지역의 통제 강화, 중국 당국의 강제 북송, 그리고 브로커 비용이 전년 대비 약 40% 정도 오른 탓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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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6년 이후 올 8월까지 한국에 입국한 전체 3만2042명의 탈북민 출신지역을 보면 함북 (1만9145명, 60.7%), 양강도 (5061명, 16%), 함남 (2775명, 8.8%)으로 중국 접경지역 출신이 85% (2만6981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박병석 의원은“중국 체포 시 강제 북송, 접경지역 단속 강화, 브로커 비용 상승 등의 이유로 탈북민 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다”며 이는 “중국 접경지역 북한 주민들이 타 지역 주민보다 월등히 많은 것은 탈북하기가 쉽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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