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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미국 정책금리 인상·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9-27 11:24 KRD7
#금감원 #미국 #정책금리 #유광열 #오승원

유광열 수석부원장, “韓·美간 정책금리 역전 폭 확대·취약 신흥국 금융 불안·美·中 통상 분쟁 등 대외 불안요인” 우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7일 오전 10시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美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연휴 기간 중 국제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미국과 중국이 24일부터 추가 관세부과를 시작했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취소되는 등 미중 통상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은 하락하고 NDF 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에 그치는 등 안정적인 모습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또한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아직까지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27일 오전 9시 40분 현재 KOSPI는 2343pt로 전일 대비 0.2%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1115.5원으로 전일 대비 0.2원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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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이 견고한 대외 건전성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CDS 프리미엄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 왔지만 美연준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韓·美 간 성장 모멘텀의 차이로 양국 간 정책금리 역전 폭이 더욱 확대되고, 취약 신흥국 금융 불안, 美·中 통상 분쟁 등 대외 불안요인이 점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가계부채, 해외자본 유출입 및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 부문은 물론, 부동산 그림자 금융 등 새롭게 부각되는 위험 부문을 거시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반 불안 요인이 현실화 될 경우에 대비해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기 대응 능력을 철저히 점검하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틈을 탄 과도한 금리 인상,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등의 불건전 영업 행위가 나타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독은 27일 오후 3시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7개 은행(국내은행 5, 외은지점 2)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하며 은행들에 대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및 비상자금 조달계획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계속 강화토록 당부할 예정이다.



유광열 수석부원장, “韓·美간 정책금리 역전 폭 확대·취약 신흥국 금융 불안·美·中 통상 분쟁 등” 대외 불안요인 우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7일 오전 10시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美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연휴 기간 중 국제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미국과 중국이 24일부터 추가 관세부과를 시작했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취소되는 등 미중 통상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은 하락하고 NDF 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에 그치는 등 안정적인 모습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또한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아직까지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27일 오전 9시 40분 현재 KOSPI는 2343pt로 전일 대비 0.2%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1115.5원으로 전일 대비 0.2원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이 견고한 대외 건전성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CDS 프리미엄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 왔지만 美연준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韓·美 간 성장 모멘텀의 차이로 양국 간 정책금리 역전 폭이 더욱 확대되고, 취약 신흥국 금융 불안, 美·中 통상 분쟁 등 대외 불안요인이 점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가계부채, 해외자본 유출입 및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 부문은 물론, 부동산 그림자 금융 등 새롭게 부각되는 위험 부문을 거시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반 불안 요인이 현실화 될 경우에 대비해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기 대응 능력을 철저히 점검하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틈을 탄 과도한 금리 인상,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등의 불건전 영업 행위가 나타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독은 27일 오후 3시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7개 은행(국내은행 5, 외은지점 2)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하며 은행들에 대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및 비상자금 조달계획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계속 강화토록 당부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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