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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박연호회장 등 대주주, 5백억 불법인출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05-01 23:5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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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박연호회장 등 부산저축은행 대주주들이 계열금융사의 영업정지 전날 업무마감시간 이후에 차명계좌에서 예금 5백여억원을 불법인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커다란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벌이고 있는 금융당국에 의해 밝혀졌다.

금융당국은 최근 부산저축은행과 계열사에 대한 특별검사결과 박회장등 부산저축은행 대주주들이 부산2저축은행에서 차명 관리해 오던 492여억원을 영업정지 전날 업무마감시간이후에 불법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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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박회장 등 대주주들은 계열사까지 연쇄적인 영업정지가 불가피하다 판단, 이같이 마감시간 이후에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돼 영업정지 전날까지 인출자제를 해왔던 수많은 소액 피해자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부산2저축은행 영업정지 당시 피해자들이 제기한 대규모 불법 인출 의혹을 묵살한 경찰역시 강한 비난에 직면하게 됐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불법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계열 은행에 대해서도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임시회의를 열어 부산·부산2저축은행을 비롯한 7개 저축은행을 자기자본비율 기준 미달 등으로 인한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 경영개선명령과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따라 이들 저축은행들은 45일내에 대주주 증자 등 경영 개선을 하지 않을 경우 금융당국에 의해 강제 매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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