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장애학생들의 온라인 올림픽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e페스티벌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과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숙), 넷마블문화재단(대표 서장원)이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후원한다.
올 해 행사에는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 지역예선을 뚫고 올라온 본선 참가자 1500여명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등 주요 정관계 인사들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이 페스티벌을 공동 주최하며 장애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해오고 있다.
오늘부터 5일까지 본선 진출자들은 로봇코딩을 비롯해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등 총 16종목의 정보경진대회, 마구마구(PC) 및 모두의마블(모바일), 펜타스톰(모바일) 등 총 11개 e스포츠 종목으로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목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중도중복장애(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가 두 가지 이상 중복해 있는 경우) 학생도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볼링, 육상 종목을 신설했으며 선수들이 e스포츠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승패와 관련 없이 종목별로 최선을 다해 공정한 경기를 펼친 학생에게 수여하는 페어플레이상도 도입했다.
이외 대회 참가자는 물론 가족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브릭으로 나만의 세상을 표현하는 ▲브릭월, 지인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및 즉석 인화가 가능한 ▲포토키오스크, 내가 꿈꾸는 직업의상을 가상으로 입어보는 ▲가상피팅 드레스룸, 드론 레이싱 및 로봇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IT챌린지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놀이기구,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솜사탕, ▲아케이드 게임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뮤지컬 배우 바다 공연 등 문화축제 볼거리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넷마블문화재단 서장원 대표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공정한 대회와 다양한 IT체험 활동을 통해 e스포츠정신을 새기고, 장애학생들의 새로운 여가문화를 형성하고 정보화 능력을 신장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로 이 대회를 운영한 지 10년이 된 넷마블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회 진행을 통해 건전한 게임 문화 확산에도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e스포츠가 이번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러한 e스포츠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더 큰 세상과 소통하고 미래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편 장애학생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e스포츠 게임 연습존이 마련되며 5일 e스포츠 프로팀 진에어 그린윙스 LoL(리그 오브 레전드)가 팬 사인회에 나서 장애학생 e스포츠 꿈나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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