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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TK발전협의회, ‘文 정부, 대구·경북 예산소홀’ 주장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8-31 18:32 KRD7
#문재인 #대구시 #경북도 #자유한국당 #한국당TK발전협의회
NSP통신-지난 2월 13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발전협의회 안전생활점검회에서 홍준표 전 대표가 지역 현안을 보고 받고 있다. (NSP통신 자료사진)
지난 2월 13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발전협의회 안전생활점검회에서 홍준표 전 대표가 지역 현안을 보고 받고 있다. (NSP통신 자료사진)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자유한국당 TK발전협의회가 31일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대구·경북 예산소홀’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당 TK발전협의회가 文 정부의 2019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시는 2조 8900억원으로 금년 대비 1143억원이 감소(-3.8%)되었고, 경북도는 3조 1635억으로 금년 대비 839억원이 감소(-2.6%)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이는 부산 7186억원 증액 (+13.5%), 광주 2346억원 증액 (+13.2%), 대전 1822억원 증액 (+6.5%), 전남 6008억원 증액(+10.9%) 등 타 시도는 모두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구·경북 지역만 감소한 것으로 당초 요청액과 비교해도 대구시는 12.4%, 경북도는 42%나 삭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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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게 인구수를 비교해도 대구·경북의 예산배정은 타 시도에 비해 지나치게 적게 편성된 가운데 2017년말 기준 대구 인구는 248만명으로 부산 (347만명)의 0.7배, 광주 (146만명)의 1.7배 정도 수준이지만 이번 예산안에서 대구의 2조 8900억원은 부산(6조613억원)의 절반도 되지 않고(0.47배), 광주(2조149억원)의 1.4배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경북의 경우 지난 수년간 해마다 3조 5000억원에서 4조원대를 상회하던 SOC 예산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1조 7290억원으로 반토막이 난 가운데 대구 광역철도 건설 예산 225억원 중 고작 10억원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TK발전협의회는 “대구·경북에 대한 인사차별에 이어 예산차별을 심화시키는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국토균형발전’의 대원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정부의 차별에 대응해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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