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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천혜의 풍광을 지닌 부산 남구 이기대공원에 구청이 민간사업자에게 휴게소 허가를 내주고 진입로 확장공사에 까지 구예산을 투입하면서 계속해서 특혜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확장구간에 신석기 유적지가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또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
부산박물관은 최근 진입로 확장 공사구간내 현장 실사를 벌여 부산시에 긴급발굴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남구청도 뒤늦게 해당 구간에 대한 공사를 중지하고 관련기관과 재협의를 통해 도로 구간을 단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 지역은 지난 1982년 소로공사중 간돌도끼와 돌끌, 숫돌 등 신석기 전기로 추정되는 유물 7점이 나왔던 신석기 유적지로 당시 부산시는 2억1000여만원을 들여 부산 문화재 분포지도를 제작, 일선 구 군청에 배포하면서 개발 시 정확한 유적 성격 규명을 위해 정밀 발굴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시한 바 있다.
현재 남구청은 지난 1월부터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남구 용호동 이기대공원 내 솔바람쉼터에서 동생말 입구까지 길이 620m 너비 3-5m 구간의 비포장길을 너비 8m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지난 2009년 부산시에 질의결과 ‘공사 중 문화재가 발견될 시 조치를 하라’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공사를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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