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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걷기운동 효시 ‘문탠로드’ 상표등록 완료

NSP통신, 이상철 기자, 2011-04-21 14:39 KRD2
#문탠로드 #달맞이언덕 #해운대구 #걷기운동

[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부산걷기운동의 효시인 ‘달맞이 문탠로드’에 대한 특허청 상표등록을 완료, 용어사용에 대한 독점적․배타적 권리를 국가로부터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대한팔경의 하나인 달맞이언덕 월출을 소재로 지역적 상징성을 부각하고,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 차원에서 지난 2008년 4월 달맞이 언덕에 산책로인 ‘문탠로드’(Moontan Road)를 개발했다.

자연의 푸근함 속에 달빛을 맞으며 걸을 수 있도록 달맞이길~달맞이동산~오솔길~어울마당을 따라 조성한 2.2㎞의 문탠로드는 해운대구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자랑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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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탠은 선탠(Suntan 일광욕)과 대비시켜 만든 말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달빛의 기운을 받으며 사색할 수 있어 부산 최고의 명상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해운대구는 둥근 달이 떠오르는 보름날, ‘문탠로드 따라걷기’ 행사를 200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0차례 열어 4천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구는 걷기문화 확산으로 자치단체별로 특색 있는 걷기코스 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달맞이 길을 재해석한 ‘문탠로드’라는 명칭이 무분별하게 모방할 경우 의미가 퇴색할 우려가 있어 상표등록을 추진하게 됐다.

출원등록종목은 산업재산권 상표등록 업무표장으로, 업무표장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곳에 붙이는 업무표장을 말한다.

배덕광 구청장은 “이번 상표등록을 계기로 앞으로 문탠로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오는 7월에 영산대학교와 함께 ‘해와 달, 생명, 참살이’를 주제로 ‘문탠로드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해운대 문화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lee21@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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