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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컵녀 “‘한번 만져 보자’ 변태 표적되기도” 충격 고백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1-04-19 23:09 KRD2
#H컵녀 #이영자
NSP통신-<사진=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화면 캡쳐>
<사진=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화면 캡쳐>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슴이 커 고민인 한 여대생의 고백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H컵녀가 출연, 거대한 가슴 때문에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초등학교 5~6학년 때 가슴 크기가 C컵정도 였다. 어렸을 때는 유난히 커 또래 친구들의 놀림을 받아 상처가 컸다”며 “조금 성장해서는 변태들의 표적이 됐는데 등교길에 어떤 아저씨가 옆으로 다가와 ‘가슴 한번 만져보자’고 하기도 했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해 MC와 게스트, 출연진 모두를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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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컵녀는 또 “특별히 잘못한 것도, 몸에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닌데 따가운 시선들과 수군거림을 받아야 했다”며 “놀림이 싫어 구부정하게 다니다 보니 목부터 허리까지 뼈가 휘어졌다”고 아픈 고백을 이어갔다.

그는 “가슴 축소 수술을 알아봤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 포기했다”며 “소원이 있다면 C컵 정도만 되는 거다”고 바람을 전했다.

H컵녀의 비애에 네티즌들은 “정말 아픔이 컸겠다”, “방송을 보며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경제적 여건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했다는 말에 가슴이 아팠다”, “앞으로 상처받지 말고 당당해졌으면 좋겠다”, “변태들을 처단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MC 이영자는 H컵녀의 사연을 듣고 “사실 나도 가슴이 커 축소 수술을 받았다”고 깜짝 고백한 뒤 “가슴이 커 뛸 때 싫었으며, 너무 불편하고 아팠다”고 큰 가슴에 대한 고민에 공감했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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