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텐센트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37억 위안 (+30% YoY), 영업이익 205억 위안 (-5% YoY)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5%, 19%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2015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최근 중국 당국의 게임 판호 발급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작 게임 출시가 지연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예상된다.
VAS 사업부문 매출액은 421억 위안 (+14% YoY)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게임 매출액은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전년대비 19% 감소하면서 252억 위안 (-12% YoY)을 기록했다.
텐센트는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7개 신작 게임 중 5개가 5월 중순 이후 출시되면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셜 네트워크 매출액은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의 고성장에 힘입어 169억 위안 (+30% YoY)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액은 위챗모멘트, 미니앱 등 광고 인벤토리의 증가로 141억 위안 (+39% YoY)을 기록했다.
SNS 광고는 전년대비 55% 증가해 고성장을 유지했으나 미디어 광고 증가율은 16%에 그쳐 전년대비 32%p 둔화됐다.
기타부문 매출액은 위챗페이와 같은 결제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액의 고성장에 힘입어 175억 위안 (+81% YoY)을 기록했다.
텐센트의 주가는 온라인 게임 부문의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로 지난 1월 고점인 475 홍콩 달러 대비 29% 이상 하락했다.
손정훈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이 게임 판호 승인 규제를 강화하면서 신규 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또한 15일 중국 문화관광부는 부처 통폐합 과정에서 신규 게임 출시 승인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혀 당분간 영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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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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