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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이익기여 탁월한 투자 능력 확인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08-08 07:43 KRD7
#소프트뱅크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소프트뱅크의 올해 4월~6월 실적은 비전펀드의 높은 이익기여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 2조3000억 엔(+4% yoy) 영업이익 7150억 엔 (+49% yoy)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비전펀드의 투자자산 평가이익 증가로 비전펀드가 영업이익 2399억엔(+128% yoy)을 기여했다.

또한 암홀딩스 중국사업을 중국 내 금융그룹에 매각하면서 일회성 이익 1164엑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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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혁신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로 테크 지주그룹으로서 전환하려는 소프트뱅크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전펀드는 현재 약 30여개 기업에 320억 달러 투자가 진행됐다.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를 통해서 투자한 인도 e-commerce 기업 플립카트(20% 지분, 25억 달러)를 40억 달러에 월마트에 매각하기로 합의, 좋은 투자대상을 발굴하는 탁월한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 다른 투자자산인 위워크 역시 최근 가치가 크게 오르며 평가이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와 부채부담 등으로 소프트뱅크 주가는 보유 자산 가치대비 크게 저평가 받아왔다.

올해 하반기에 소프트뱅크는 일본통신사업부를 분사 후 상장할 계획이다.

일본통신사업부 분사는 소프트뱅크가 받는 재벌 디스카운트를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자회사 스프린트와 T모바일 합병에 대한 미국 당국의 허가 여부는 내년 1월 정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이자발생 부채규모와 이자비용이 각각 26%, 5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에 큰 폭의 주가 상승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비전펀드가 예상보다 빠르게 높은 실적 기여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비전펀드의 가장 큰 기대감은 이들 혁신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의 선두기업으로서 장기적으로 큰 성장 잠재력이 있으며 소프트뱅크와 이들 기업간의 시너지를 통해서 또 다른 성장동력을 확보 할 수 있다는 점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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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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