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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침몰 원인 규정 못해” 유감

NSP통신, 맹지선 기자, 2018-08-07 13:10 KRD7
#정의당 #논평

(서울=NSP통신) 맹지선 기자 = 정의당이 7일 최석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침몰 원인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활동을 끝마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최 대변인은 “세월호가 침몰한 그날 부터 국민들은 세월호의 진상이 규명되기만을 기다려왔지만 참사 이후 4년이 훨씬 지났음에도 여전히 침몰 원인조차 밝히지 못하는 상황이 유감스러울 따름이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선체조사위원회는 침몰 원인으로 ‘내인설’, 외부 충격이 작용했다는 ‘열린안’을 제시했지만 최종 결론에는 합의하지 못했고 세월호 선체를 어디에 둘 지도 확정하지 못했다”며 “오매불망 세월호의 진실을 기다려온 유가족들과 국민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결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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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유가족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도 국가 책임을 일부 인정하기는 했지만 국가 재난 상황에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저버린 청와대와 구조본부 등에는 책임을 묻지 못했다”며 “국가가 여전히 세월호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남은 진상 규명은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의 몫으로 돌아갔다”며 “2기 특조위는 참사 원인과 당시 정부의 부실 대응, 청와대의 위법 여부를 모두 투명하게 밝히고 내인설과 열린안 모두를 철저히 검증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맹지선 기자, jees6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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