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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확정, 농도(農道) 경북위상 확인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8-08-02 11: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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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상주시에 50ha규모, 1600억원(국비1048억원) 투입...일자리 창출 436명, 지역 경제 새로운 활력 기대

NSP통신-경북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경북도)
경북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경북도)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직행 티켓을 먼저 잡았다.

사업비가 1600억원인 이 사업은 경북도 농업분야 단일 공모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그동안 전남․북, 충남․북, 강원 등 8개 도에서 신청, 지난달 24일 입지조건에 대한 현장평가에 이어 30일 대면평가 등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2개소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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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스마트팜을 토대로 하는 첨단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민선7기 신임 도지사의 농업 공약 실천 1호로 자리매김, 이 지사의 농정행보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관련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일종의 산업단지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상주시 사벌면 일대에 조성된다.

조성면적은 50.5㏊로 기존 농가가 입주하는 생산단지 11.2㏊, 경영실습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8.2㏊, 청년 농업인 교육용 보육센터 5.8㏊,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4.2㏊, 산지유통센터 1㏊, 기반조성․공공주택 18,8㏊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스마트팜 생산단지 357억원, 임대형 스마트팜 273억원, 보육센터 256억원, 정주시설 150억원, 테스트베드 116억원 등 총 1600억원이며 재원별로 국비는 1048억원, 지방비 357억원, 기타 195억원이다.

최종 사업내용과 면적, 사업비 규모 등은 농식품부와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확정된다.

NSP통신-경북스마트팜 부분투시도(실증단지) (경북도)
경북스마트팜 부분투시도(실증단지) (경북도)

경북도 관계자는 “풍부한 농업 인프라와 체계적 창농 지원 프로그램을 부각시켜 경북도가 스마트 온실 조성의 최적지이자 개발된 기술 확산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 주효한 거 같다”며 이번 유치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농식품부 공모사업 계획 발표 후 지난 2월말부터 체계적인 준비를 거쳐 6. 27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4개팀 47명이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공모신청 1주일전인 지난 7월 13일부터는 도청 회의실에 합동작업캠프를 설치하고 작업을 마무리 했다.

특히, 상주시는 수차례의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 농민들과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사업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등 민원없이 사업추진 동의를 이끌어 내는데 노력했다.

이번 혁신밸리 유치는 경북도 의회, 여야를 불문한 지역 출신 국회의원, 유관기관 등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여러 차례 사업 고비마다 역할을 분담해 난관을 극복했으며 정치권의 전폭적 지원 사격으로 중앙부처 설득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00만 경북 도민의 지역 농업 발전에 대한 열망과 자신감이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면서 “혁신밸리가 지역 농가소득을 늘리고 청년들이 창농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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