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박상현 기자 = 충남 서산ㆍ태안군을 대표하는 ‘산수향(蒜秀香)’ 6쪽 마늘이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명품 마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6쪽 마늘의 종주지 서산ㆍ태안군에서 생산된 산수향은 맛과 향이 좋고 항균작용을 하는 알리신 함량이 풍부하며 장기간 저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산수향’은 현재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 성남, 창동, 수원, 고양 농산물종합유통센터 등의 대형유통센터에서 100%에 육박하는 매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서산ㆍ태안의 6쪽마늘은 해양성 기후, 풍부한 일조량, 비옥한 황토 질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탁월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특유의 시원 달콤한 감칠맛이 일품으로 아린 맛이 적고 마늘냄새 또한 입안에서 금방 사라져 현대인들의 기호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산수향 6쪽 마늘은 재배방법부터 차별화된다. 각종 병균과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주아를 채취해 재배한 건실한 종자만을 까다롭게 선별ㆍ생산하고 있다.
서산ㆍ태안6쪽마늘조합 공동사업법인(www.sansoohyang.co.kr) 이범래 대표는 “서산 태안 6쪽 마늘은 일반 10~12쪽 마늘보다 마늘통은 작지만 마늘쪽이 큰 것이 특징”이라며 “쪽수가 6~8쪽으로 고르며 타 지역 마늘보다 품질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매운맛이 적고 시원 달콤한 감칠맛이 나는 것도 토양과 재배방식의 차별화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서산ㆍ태안6쪽마늘조합 공동사업법인은 산수향을 지역 특산물 브랜드로 활성화시켜 소비자 만족, 농가소득 증대, 해외시장 개척 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서산ㆍ태안지역 12개 농협과 마늘생산 농가를 중심으로 설립된 법인은 ‘전국 최고의 명품마늘 생산’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현대식 마늘종합처리시설 신설, 품질 차별화, 유통환경 개선, 공동마케팅 시스템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범래 대표는 “산수향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에 선정돼 2008년부터 3년간 200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며 “재배농가의 고소득 창출과 산수향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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