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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송영무 장관 부적절 발언 사죄 촉구

NSP통신, 맹지선 기자, 2018-07-10 16:0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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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맹지선 기자 = 자유한국당은 10일 윤영석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송영무 장관의 왜곡된 성인식과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사죄를 촉구했다.

윤 대변인은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여성들이 행동거지라든가 말하는 것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고 해 내 성폭력 책임이 피해자에게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성 군기 문란 사고를 뿌리 뽑겠다면서 군내 성 고충 전문 상담관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한 발언이 참으로 충격적이다”며 “송영무 장관은 그동안 식사 전의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여자들 일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더 많다, 이거를 깨닫게 해줘야 한다’는 등 여성을 폄하하는 왜곡된 성인식을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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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군내 성폭력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2013년 오혜란 대위 자살사건 이후에도 성폭력은 여전해 여군 5명중 1명꼴로 성폭력 위험에 노출된 경험이 있고 83%가 ‘대응 안 하겠다’고 응답하고 있다”며 “성폭력 피해 여군들이 조직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1만명이 넘는 여군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책임이 있는 국방부장관이 왜곡된 성인식을 갖고 있다는데 국민적인 실망이 크다”며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군내 성범죄 방지 및 수사에 대한 제도개선도 서둘러야 한다”며 “현재와 같이 각 군에서 담당하지 않고 별도의 독립 전담기구를 둬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맹지선 기자, jees6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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