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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엔씨소프트 AI 등 연구개발 기반의 기술 혁신에 역량 집중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8-07-05 13:33 KRD2
#엔씨소프트(036570) #AI #기술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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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변화와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은 독자 콘텐츠 강화와 풀 HD급으로 그래픽 품질로 거듭난다. 독자콘텐츠인 신규 클래스(직업) ‘총사’와 신서버 ‘아툰’을 선보였다. 또 리니지M 한국,대만 버전과 다른 별도 빌드를 개발해 리니지M의 일본, 북미 등의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PC 온라인게임 리니지도 출시 20주년을 맞아 ‘리니지 리마스터’를 선보인다. 리니지 풀HD 해상도로 16대9 와이드 화면으로 개발돼 여름경 세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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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엔씨소프트는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엔씨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와 같은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IT 기술 전반에서 미래 경쟁력 창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엔씨는 2011년 AI를 핵심기술로 선정하고 연구개발을 시작해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AI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엔씨 AI 연구개발은 ▲AI센터와 ▲NLP센터에서 담당한다. 2개 센터는 김택진 대표 직속 조직으로 센터 산하에 5개 조직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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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에서 연구하고 있는 게임AI, 스피치, 비전, 언어AI, 지식AI 기반 기술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 개발보다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깊이 있는 연구 개발에 더욱 집중한다.

엔씨소프트의 AI 연구는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뛰어난 기술을 연구개발해 혁신할 수 있는 분야라면 어디든 열어두고 적용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AI 전문 연구 인력의 육성과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I센터와 NLP센터는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AI 분야의 연구실 12곳과 긴밀한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연어처리 분야의 국내 권위자인 임해창 전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가 NLP센터에 자문교수로 합류했다.

엔씨소프트는 1998년 ‘리니지’를 시작으로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길드워’ 시리즈 등의 굵직한 PC 온라인게임을 히트시키며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국내 대표 게임 개발사다. 창립 21년을 맞이한 엔씨소프트의 성장 배경에는 연구개발(R&D) DNA가 있다. 창업 초기부터 연구개발을 최우선으로 삼는 기업 철학과 이를 뒷받침하는 지속적인 투자가 기술 중심의 게임 개발사 만들었다.

엔씨소프트가 연구개발을 어느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는 인력 구성과 투자 규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사업보고서 기준 엔씨소프트의 전체 직원 3206명 중 약 68%인 2166명이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연간 R&D 투자는 매출액 대비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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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게임 산업을 선도해 온 기술 프론티어(Frontier)답게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엔씨는 국내 게임 개발사 최초로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한 모션캡처(Motion Capture) 스튜디오와 3D 스캔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국내 게임사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사운드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다. 게임의 각종 효과음을 녹음할 수 있는 5.1채널 영상 사운드 믹싱룸, 폴리스튜디오(효과음 음향 녹음실)를 갖추고 있다.

이외 엔씨소프트는 차기 대작게임인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2’ 등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멀티플랫폼(PC·콘솔) 기반 ‘프로젝트 TL’은 올해 연말 CBT를, ‘아이온 템페스트’(2019년)는 게임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엔씨소프트는 팡야모바일(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와 아이온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중인 ‘아이온 레기온즈 오브 워’도 북미·유럽 시장 공략을 준비중이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지난 2월 열린 ‘NCSOFT AI DAY 2018’ 행사에서 “아날로그 시대가 프로그래밍 기반의 디지털 시대로 전환됐듯 이제는 AI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러닝(Learning)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엔씨는 AI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빠르게 다가오는 AI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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