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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민선 5, 6기 8년 마감... 퇴임식 가져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8-07-01 13:22 KRD7
#경주시 #최양식 경주시장 퇴임식

시민 사회 복귀, 지역 위해 작은 섬김 실천할 것

NSP통신-경주시가 지난 29일 알천홀에서 각계 인사와 공직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5, 6기 최양식 경주시장 이임식을 가지고 있다. (경주시)
경주시가 지난 29일 알천홀에서 각계 인사와 공직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5, 6기 최양식 경주시장 이임식’을 가지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 민선 5, 6기 최양식 경주시장이 8년의 여정을 마감했다.

지난 29일 알천홀에서 각계 인사와 공직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5, 6기 최양식 경주시장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최양식 시장은 이임사에서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이 허락하신 8년의 공적인 시간에서 나와 이제 시민 여러분이 계신 사적 시간의 영역으로 돌아간다”며 “1977년 정부에서 일을 하기 시작해 30년간은 중앙정부에서 지난 8년은 꿈에서도 소망하던 경주시민을 섬길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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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래 기억되는 시장보다는 잊어지는 시장이 되기를 소망하며 앞으로는 시장 최양식 보다는 시민 최양식으로 사는 삶이 더욱 값진 삶이기를 바란다”며 “이제는 경주시라는 조직으로서가 아니라 저 자신의 몸과 마음으로 작은 섬김을 지역을 위해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경주는 위대한 도시이며 존경받는 도시다. 인구가 작은 것을 너무 탄식하고 아쉬워할 것은 없다”며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어가며 도시 경제에 활력을 회복해 나간다면 지방 인구 감소시대를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과 기업 그리고 관광산업 등 산업구조가 조화롭게 발전하게 되면 새로운 인구유입을 가져 올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함께 행복한 경주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주시 공무원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일거리를 던져 놓고 무한의 봉사를 요구하며 시민 섬김만을 강조해 미안한 마음이다”면서 “세계물포럼, UN NGO컨퍼런스,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 등 대형 국제행사는 물론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와 같은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주시 공무원의 능력은 세계 10대 경제대국 대한민국 수준이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시민을 존경한다”며 “각종 행사에서 말릴 수 없는 왕성한 참여 열기와 봉사정신 그리고 문화시민으로서의 당당한 자신감과 은은히 풍겨오는 품격은 다른 어떤 도시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앞으로 등산길에서, 텃밭에서, 서당에서, 봉사의 현장에서 땀을 훔치고 있는 시민 최양식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성공적으로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이끌어주신 지도자 여러분과 시민들의 큰 사랑과 보살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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